캐서린 코널리 후보가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63%를 기록하며 당선되었습니다. 아일랜드의 세 번째 여자 대통령입니다. 그의 핵심 공약에는 성평등 강화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코널리의 경쟁자였던 헤더 험프리스 후보 역시 여성으로, 그는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험프리스가 "캐서린은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나의 대통령이 될 것", "최고의 행운을 빈다"라고 말하며 코널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장면은 장면은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언젠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여성 후보 간 선의의 경쟁을 볼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한편, 올해 있었던 한국의 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례적으로 여성 후보 없이 치러졌습니다. 여성의제에 관한 공약은 최후순위로 밀려났으며, 여성 정책에 관한 치열하고 건설적인 토론 역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 과제입니다. 여성의당은 여성이 소외되지 않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여성의제를 말하고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남성 중심적인 정치 환경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전세계의 여성 정치인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