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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열 징계 기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했습니다
여성의당
2026-09-15 15:56:48 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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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은 오늘 피해자 가족, 한국성폭력상담소 및 77개 연대 단체와 함께, 유행열 징계 기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성폭력을 저지르고 피해자를 향해 ‘거짓 미투’를 운운하며 청주시장에 출마하려 했던 유행열에 대한 징계를 끝내 기각했습니다. 당내 기구가 이미 8년 전 그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했고, 올해는 2차가해 사실까지 추가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형식적인 징계조차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

피해자가 대학 시절 운동권 선배였던 유행열에게 강압적인 성폭력을 당한 지 무려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2018년 유행열의 청주시장 출마 소식을 접한 그날부터, 피해자와 가족들은 단 하루도 마음을 놓지 못한 채 성폭력 가해자의 공직 진출을 막기 위한 싸움에 처절히 매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끔찍한 성폭력과 2차가해를 자행한 유행열이 어째서 징계 대상이 아닌지, 그 합당한 이유조차 피해자에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징계가 기각된 이후에도 피해자 측에 "아직 윤리심판원이 열리지 않았다"며 새빨간 거짓말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성범죄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뻔뻔한 위선이자 기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대 양당이 성폭력 사안을 오직 상대 당을 흠잡는 정쟁의 도구로만 소비할 뿐, 내부를 쇄신하려는 자정 노력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 작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금 즉시 유행열을 영구 제명하고, 사태의 재발 방지책을 조속히 마련하십시오.

성범죄자들이 버젓이 공천을 받으려 줄서는 데에는 이를 묵인하고 방조해 온 공당의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성폭력과 2차가해에 더 이상 손놓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폭력 및 2차가해로 공직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자가 두 번 다시 공직의 문턱을 넘을 수 없도록 철저한 내부 쇄신을 단행하십시오. 아울러 가해자를 비호하기에 급급했던 충북도당과 윤리심판원을 전면 조사하여 징계 기각의 실질적 사유와 피해자의 의견 청취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이에 따른 엄중하고 신속한 조치를 단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여성의당은 기나긴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싸움을 이어가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분들, 그리고 함께 목소리 내어주시는 모든 연대 단체에 깊은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합니다. 여성의당은 성비위 관련 인사들이 결코 공직에 발붙일 수 없도록, 정치권에 만연한 성비위를 뿌리 뽑고 청렴한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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