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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형 성폭력을 저지르고 학생을 고소한 서울여대 교수가 마침내 기소되었습니다
여성의당
2026-07-02 11:26:47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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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 고소로 학생들을 괴롭혔던 서울여대 C교수가 마침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는 피해자 진술만으로 추행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했던 경찰의 결정을 뒤집은 결과입니다. 가해교수가 성폭력으로도 모자라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들을 고소로 위협하기까지 했지만, 서울여대 본부는 학생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이를 방치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내 시위와 경찰서 앞 연대 집회, 민원 행동 등으로 끈질긴 싸움을 이어갔고 결국 가해교수의 보복성 고소는 무혐의로 종결, 성폭력 혐의는 재판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단단한 연대가 이끌어낸 승리입니다.

2년 전 가을,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열렸던 '교내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에서 들었던 발언을 잊지 못합니다. 현장에서는 10년 전 같은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하는 한 졸업생분의 연대 발언이 낭독으로 울려 퍼졌습니다. 오랜 기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삼켰을 괴로움과 후배들을 향한 걱정, 책임감, 애정이 묵직하게 전해져 가슴이 미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가해교수가 응당한 법적 처벌을 받고 파면되더라도 그간 성폭력과 보복성 고소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겪은 부당한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피해자가 입을 모아 이야기하듯,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은 피해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재판부는 대학가와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위계형 성폭력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엄중히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의당은 배움의 터전에서 성폭력에 노출되는 여성들이 보호받고 마땅한 교육권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권력형 성범죄를 뿌리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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