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이래 계속된 남성 중심 정치에서 여성의 안전은 늘 뒷전이었다.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의제가 한 번도 주요 안건이 되지 않았다. 법도 공권력도 여성의 편이 아님을 여성들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
 

안녕하세요, 여성의당입니다.
 

✊대한민국 여성 정당의 역사,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유사이래 계속된 남성 중심 정치에서 여성의 안전은 늘 뒷전이었다.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의제가 한 번도 주요 안건이 되지 않았다. 법도 공권력도 여성의 편이 아님을 여성들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여성 정당의 역사는 초대 상공부 장관인 임영신씨와 이은혜씨 등이 1945년에 주도한 ‘대한여자국민당’에서 시작한다. 대한여자국민당은 남녀평등권을 표방하고, 여성의 힘을 모아 남성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민주사회의 건설, 여성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민주경제의 확립 등을 강령으로 내세웠다.

창당 이후 당원 수는 약 30만 명에 이르렀고,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성과도 기록했다. 하지만 임 전 장관이 1952년부터 연거푸 세 차례 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당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당원의 이탈이 증가하면서 명맥만 유지하던 대한여자국민당은 1960년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60년 만에 재등장한 '여성을 위한 정당’

여성의당은 대한여자국민당 이후 약 60년 만에 등장한 여성 정당입니다.  2020년 3월 8일, 110번째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의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원 모집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8200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며 정당설립요건을 훌쩍 뛰어넘어 기적적으로 창당된 역사적인 정당입니다. 당원 구성은 여성이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당원 가운데 2030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습니다.

여성의당이 짧은 기간에 창당에 성공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간 정치권에서 여성 의제는 어떤 취급을 받아 왔던가요? 국회에서 여성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어 왔던가요? 제 21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여성 의원은 전체의 19%에 그쳤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 국회에서 여성의 비율은 오늘날에도 20%조차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울분이 만든 기적”

여성의당 창당의 기적은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가져온 한국 여성들의 커다란 정치적 잠재력과 염원을 증명합니다. 5개 시도당에서 9일 만에 약 1만 명의 당원이 모집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 폭발적인 에너지를 그대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성차별과 폭력, 여성 혐오와 범죄에 노출된 여성들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넘어 목소리를 내며 거리와 광장에서 행동하고 투쟁해 왔습니다. 성명문, 국민 청원을 통한 이슈화, 시위,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여성 정치의 필요성을 외쳤지면 가부장제 대한민국이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여성들은 정치에서 배제되어 묵인되었지만 우리는 정치의 바깥에서만 존재하지는 않겠습니다. 직접 참여하고 직접 소리치며, 여성 정치를 직접 실현시킬 것입니다.

여성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 창당은 여성계의 오랜 염원이었지만 늘 꿈과 같은 이야기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이제 여성의당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체제인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여성,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정치판의 혁명을 일으키겠습니다.
 

#당신의_정당이_되겠습니다 #여성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