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의 동덕여대 사학비리 전면 재수사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북부지검은 종암경찰서의 위법하고 부당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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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
2025-12-18 1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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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검찰의 동덕여대 사학비리 전면 재수사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북부지검은 종암경찰서의 위법하고 부당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동덕여대 총장에 대한 보완수사와 조원영 이사장 등 재단 일가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결정했다. 재수사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명백히 위법하거나 부당할 때만 내려지는 매우 강력하고 이례적인 조치로, 종암경찰서의 부실 수사가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특히 이번 재수사 요청은 여성의당이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엄중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 지 불과 하루 만인 10일에 전격적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여성의당의 끈질긴 압박과 진정서로 뜻을 모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자, 무엇보다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와 학교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가장 치열하게 맞서 싸운 학생들의 용기와 헌신이 일궈낸 값진 승리다. 여성의당은 지난해 12월 고발장을 접수한 이래, 종암경찰서의 편파적인 봐주기식 수사를 끊임없이 규탄해 왔다. 종암경찰서의 행태는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 앞에서는 무자비한 공권력의 치졸한 민낯을 보여줬다. 여성의당의 고발로 공학 전환 사태 이전부터 자행된 동덕여대 대학본부와 재단의 각종 만행과 비리가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종암서는 1년이 넘도록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다. 적나라한 증거 앞에서도 비리의 몸통인 이사장 일가에 대해서는 불송치를 결정하고, 하수인에 불과한 총장 한 명만 송치하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덮으려 했다. 반면, 학교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을 향해서는 이례적일 만큼 신속하고 무리한 강압 수사를 자행했다. 재단의 비리에는 눈을 감고 학생들에게만 가혹한 칼날을 휘두른 종암경찰서의 행태는 공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주범이다. 여성의당은 종암경찰서에 강력히 경고한다. 더 이상 권력의 편에 서서 사학비리를 은폐하고 방조하는 공범이 되지 말라. 경찰이 또다시 부실한 수사로 국민을 기만하려 든다면, 이미 무너진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될 것이다. 서울북부지검에 촉구한다. 경찰이 사학비리의 몸통을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없다면, 검찰은 위법하고 부당했던 경찰의 실패를 답습하지 말고, 즉각적인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 족벌사학의 비리 카르텔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여성의당은 사학비리 카르텔이 완전히 뿌리 뽑히고, 학생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민주적인 동덕여자대학교를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다. 2025. 12.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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