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당은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 | |
여성의당
2022-04-04 18: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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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인수위원회 출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 관련 혐오 등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는 제20대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과연 윤석열 당선인은 ‘걸어 다니는 소음 제조기’라고 일컬을 만하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고 굳건히 믿는 그들의 판타지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실상은 구조적 성차별이 해소되기는커녕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성 평등 지수, 임금격차, 유리천장 지수, 남성에 의한 여성 대상 폭력… 등 여러 지표에서 그야말로 열등하다. 자화자찬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비해서 정말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에 뿌리 깊은 남성 중심 정치와 가부장 체제에서 비롯된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의 기형적인 성차별 구조에 대해서 분석하며, 차기 정권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여성권익 증진과 관련한 정부 부처가 여전히 유지되며 여성미래세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정과 일터는 물론이거니와 정치 영역에서도 끊임없는 구조적 성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정치 대표성 강화를 염원하는 여성들이 모여서 여성의당을 38일 만에 창당했다. 바로, 여성의당의 존재 이유는 구조적 성차별이 있음의 증거나 마찬가지다.
오늘도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성가족부 폐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오로지 남성만의 정치 만찬을 누리고자 한다. 아울러 윤석열 당선인이 내걸었던 프로필 사진처럼 말 그대로 일곱 글자가 전부인, 현실 진단이 전혀 안 되는 폐지 근거는 그야말로 황당무계하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빌미로 사회적 취약 계층은 더욱더 불안하고 갈 곳이 사라졌다. 인구와 출산만 담당하는 게 여성가족부의 소관, 더 나아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소명은 아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이후 구체적인 대책이나 해결방안 없이 ‘미래가족부’로 부처명만 갈음한다는 졸렬한 퍼포먼스를 국민은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또 다른 여성가족부’를 애써서 세운다니, 그의 주장은 정말 괴상망측하지 않은가. 암담한 현실 속에서 여성에게 무슨 미래를 꿈꾸라는 것인가.
여성혐오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여성혐오로 점철된 저속한 남성만의 잔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결코 담보할 수 없다. 2030 세대 여성 청년들의 처절한 외침은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는 시대정신이며, 국가차원 정치 무대에서의 진검승부는 ‘성별 갈라 치기’가 아니라 ‘구조적 성차별의 혁파’부터 시작해야 한다.
윤석열 당선인! 그대는 정녕 2030 세대 여성 청년들이 왜 목소리를 내고, 어째서 고통받는지 보이지 않는 것인가? 대한민국은 엄연하게 구조적 성차별이 대물림되는 사회이다. 지속되는 성 불평등을 해결하기는커녕 혐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
여성의당은 여남동수 내각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여성가족부 폐지가 아닌 역할 강화와 예산 증액을 원한다! 여성의당은 여성 유권자들과 함께 돌아오는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명명백백 심판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나서서 소명과 책무를 이행해야 할 적기이다. 여성이 잘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22. 04. 04.여성의당 지명 공동대표 장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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