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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10주기를 맞아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여성의당
2026-05-17 22:42:41 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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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은 오늘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10주기를 맞아 <강남역에서 진주 편의점까지, 여성혐오에 맞선 여성들의 10년>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무려 200여 명의 참석자분들과 함께 그간 떠나보낸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또 이토록 고통스러운 죽음을 가슴에 새기면서도 우리가 계속 나아갈 방법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한국을 살리는 여자들>을 통해 한국을 살리기 위해 싸워 온 여성들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한국 여성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온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성혐오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사회가 외면한 현실을 세상 밖으로 드러내온 정지혜 기자님, 여성테러 사건의 피해자로서 침묵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증언해 온 온지구님, 피해자의 편에 서서 법과 제도의 벽에 맞서 싸워 온 이경하 변호사님, 그리고 여성들이 거리와 정치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어 온 박진숙 위원장님이 목소리를 보태주셨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진주 편의점 여성혐오 폭행사건의 피해자 온지구님은 "연대해주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저 역시 소외된 피해자에 불과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모여 지키고 이룬 것은 비단 유의미한 판결뿐만이 아니라 저라는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많은 참석자분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을 확인하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결심을 다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이 함께 힘을 모아 불가능해 보였던 변화를 만들었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혼자서는 버티기 어려웠던 순간들을 함께 견뎌내왔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벽을 넘어왔습니다. 다시 물러설 이유도,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도록, 여성의당이 앞으로 여성들의 더욱 단단한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이룩하는 날까지, 여성혐오범죄·여성테러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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