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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민에게 모욕과 불쾌 선사한 정청래 대표에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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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4 11:08:33 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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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민에게 모욕과 불쾌 선사한 정청래 대표에게 묻습니다.

유세 현장에서 어린 여자아이에게 40대 남성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도록 요구한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습니까.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여성과 아동을 대상화하고, 친밀함을 덧씌운 성별위계를 아동에게 왜곡된 방식으로 주입한 장면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20대 여성 시민들에게 “청래오빠 화이팅”을 외치도록 요구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정치인은 누구보다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집니다. 특히 선거 유세에서의 언행은 시민들에게 어떤 가치와 기준이 허용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유권자에게 일방적인 친밀성을 강요하고, 호응을 요구하며, 이를 정치적 연출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행태는 명백히 시대착오적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다수의 여성 시민들이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더욱이 어린 여성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호칭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나이 차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위계를 자연스럽게 주입하고, 여성에게 친밀함과 순응을 강요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런 문화가 얼마나 많은 차별과 왜곡된 권력관계를 낳아왔는지 우리는 이미 수없이 경험해 왔습니다.

사과 한마디로 정리될 사안이 아닙니다. 그 자리에 함께하며 문제의식 없이 동조한 하정우 후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과 공적 판단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채 시민 앞에 선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자격의 문제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도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공직을 맡을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면 그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으로 보여야 할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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