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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일은 '한국 여성의 날(여권 통문)'
여성의당
2022-09-01 09:07:36 조회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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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일은 

[‘한국 여성의 날(여권 통문)’]

 

 

   오늘은 제124주년 여권 통문(女權通文)의 날입니다. 1898년 9월 1일, 서울의 북촌에서 이소사와 김소사의 이름으로 선언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입니다. 300여 명이 넘는 여성들이 함께 참여했고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며 근대 여성 운동의 역사적 기원이 되었습니다.

 

<여권 통문 주요 내용>

 

첫째, 여성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교육은 남녀평등의식을 고양시키고 교육을 통해서 여성은 정치참여 의식, 직업의 기회를 가진다.

둘째, 여성도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다.

  경제활동은 여성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된 인격 확립의 시작이다.

셋째, 여성도 문명개화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들도 개화정치에 등장해야 한다. 정치참여 의식, 직업의 기회를 가진다.

 

자료 출처: 여성가족부 누리집

 

 

  '어찌하여 우리 여인들은 일양 귀먹고 눈 어두운 병신 모양으로 구규(舊閨)만 지키고 있는지 모를 일이로다. 혹자 신체와 수족과 이목이 남녀가 다름이 있는가. 어찌하여 병신 모양 사나이의 벌어주는 것만 먹고 평생을 심규에 처하여 그 절제만 받으리오.

  이왕에 먼저 문명개화한 나라를 보면 남녀가 일반 사람이라 어려서부터 각각 학교에 다니며 각항 재주를 다 배우고 이목을 넓혀 장성한 후에 사나이와 부부지의를 정하여 평생을 살더라도 그 사나이의 일로 절제를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극히 공경함을 받음은 다름 아니라 그 재조와 권리와 신의가 사나이와 같기 때문이다.'

 

- 황성신문, 독립신문의 '여권 통문' 전문 중

 

  같은 해 9월 12일, 통문 반포에 참여한 여성들이 모여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운동 단체인 찬양회(贊襄會)를 조직했습니다. 이후에 ‘여권 통문’의 정신과 의지를 이어받아 순성여학교를 설립하고 후원하는 운동으로 나아간 점은 실로 대단합니다.

   2019년 10월 31일,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여성사에서 중요한 ‘여권 통문’은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했던 세계 여성의 날(1908.03.08.)보다 10년이나 더 앞섰으며 한국 여성운동의 시작점임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권 통문’의 정신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함께 되새겨 봅시다! 

  여성의당은 '여권 통문' 정신을 이어받아 여성 정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9월 1일, 바로 오늘이 '한국 여성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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