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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사 <여성의당을 다시 짓겠습니다>
여성의당
2023-12-31 13:42:45 조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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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성의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진숙 인사드립니다.

먼저 존폐의 기로에 섰던 여성의당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헌신해 오신 강하영 비대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들,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저는 4년 전 창당 시기에 서울시당의 초대 위원장으로서 당원 여러분께 이미 인사드린 바 있습니다. 당직자로서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여성 정치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과거 당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이유는 임기를 마치자마자 모든 당 활동을 중단하고 소극적인 당원으로만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여성의당의 창당 이념은 제 가슴속을 떠난 적이 없으나,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지지할 뿐 우리 당이 흔들리는 시기에 당원으로서, 전 당직자로서 그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했습니다. 창당과 21대 총선이라는 목표가 크고 간절했던 만큼, 이 일만 마치고 나면 내 몫은 다한 것이리라 위안 삼게 되었고 무거운 책임감에서 한시 빨리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다시 한번, 부끄럽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여성의당 당원들은 흔들리지 않고 여성의당의 역할과 여성 정치를 향한 기대를 접지 않고 당을 지켜왔습니다. 여성의당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며 믿음을 보내주신 여러분을 위해, 저 역시 다시 한번 굳센 신념으로 우리 당을 위해 일하고자 합니다.

저 역시 지난 3년간 당직을 맡지 않은 일반 당원이었기 때문에 당원 여러분의 시각에서 여성의당이 바로잡아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제 막 당의 재건과 22대 총선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둔 입장에서 현재 우리 당의 인력과 자금 상황으로는 무엇 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험난한 과정이겠지만 무너진 집을 처음부터 다시 짓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중앙당뿐 아니라 시도당과 협력하며 조직 곳곳을 살피고 발로 뛰면서 당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 당의 운영과 활동에 아쉬움이 남거나 답답한 심정이 들수록 더 앞으로 나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당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여성 의제 정당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여성의당이 단단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십시오. 여성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외면해 온 기성 정치를 심판하고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여성의당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우리 당이 존속을 넘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여성의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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